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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7연승 행진…단독 선두
작성 : 2019년 12월 02일(월) 21:16

사진=WKBL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일 오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고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62-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KB스타즈는 6승2패를 기록하며 2위로 떨어졌다.

르샨다 그레이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혜진이 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이 11득점, 박지현이 9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염윤아가 16득점 4어시스트, 박지수가 5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패스부터 득점까지 흠 잡을때 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KB스타즈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우리은행의 공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여기에 외곽 득점이 터지면서 35-16으로 19점 차 앞서 나갔다.

KB스타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지수의 제공권을 활용한 가운데 염윤아와 최희진의 외곽포가 힘을 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KB스타즈의 반격에 당황한 우리은행은 다급한 나머지 외곽포에 의존했지만, 35점 이후 전혀 득점하지 못한 채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는 양 팀 간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그레이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살린 우리카드는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승기를 잡았고, 46-36으로 리드한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KB스타즈가 거세게 추격하자 우리카드는 박혜진과 김정은을 중심으로 지키는 쪽을 선택했다. KB스타즈는 쏜튼과 박지수의 골밑에서 힘을 냈지만, 김소니아의 쐐기를 박는 외곽포가 터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마지막까지 리드한 우리카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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