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대호, 이하 선수협)가 새로운 사무총장을 선임한다.
이대호 선수협 회장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태현 신임 사무총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사무총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이전까지 야구계와는 인연이 없던 인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기존 김선웅 사무총장으로부터 업무를 인수인계한 뒤, 내년 1월6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대호 회장은 "이전 사무총장이 변호사였기 때문에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하다 보니 힘드셨을 것이다. 신임 사무총장은 야구계에 안 계셨던 분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야구계 인사를 선임할 경우, 무언가에 흔들릴 수 있다. 야구를 모르더라도 팬들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선수협은 김태현 사무총장이 운영을 맡되, 법률적인 부분은 이날 시상식에서 위촉된 고문 변호사가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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