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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단체, '동백꽃 필 무렵' 감사패 전달 "순기능 보여 준 드라마"
작성 : 2019년 12월 02일(월) 14:42

동백꽃 필 무렵 감사패 / 사진=한국미혼모가족협회, 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미혼모 단체들이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29일 여의도 KBS별관 3층에서 진행된 감사패 전달식에는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의 차영훈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미혼모협회 인트리, 아임맘이 참가했다.

미혼모 단체들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미혼모가 당당하게 아동을 양육하고 지역 사회에서 자립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차별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극 중 동백(공효진)과 같은 전국의 수많은 미혼모들에게 위로를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미혼모를 소재로 한 드라마여서 조심스러웠는데 이렇게 고맙다고 해 주니 걱정했던 마음도 놓인다"며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지만 드라마 제작진도 동백이나 필구(김강훈)처럼 성장하고 있으니 다음에는 더 진일보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 김도경 대표는 "동백이를 주체적이고 자립적인 모습으로 그려주고, 필구를 통해 아이들 마음의 소리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줘 감사했다"고 전했다. 미혼모협회 인트리 최형숙 대표는 "가족들과의 관계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인사했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오영나 대표 역시 "드라마 가지는 위로와 치유, 이웃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전달할 수 있는 순기능을 잘 보여 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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