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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채 18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제압하고 3위 올라
작성 : 2019년 11월 30일(토) 17:2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30일 오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1-29 23-25 19-25 25-18 19-17)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승점 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의 송희채와 산탄젤로는 각각 18점과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의 한국민은 외국인 선수의 부재 속에서도 28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만들어진 29-29 듀스 상황에서 송희채와 산탄젤로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일격을 당한 KB손해보험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세트 22-22에서 한국민의 백어택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24-22를 만들었다. 결국 김홍정의 속공 득점을 더해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3세트 9-11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15-11로 앞서 나갔다. 이후 점수차를 유지한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25-18로 이겼다.

궁지에 몰린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송희채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4-1로 리드했다. 이어 16-12에서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와 산탄젤로의 백어택, 손태훈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7점 차로 벌렸다. 끝내 삼성화재는 4세트를 25-18로 잡아냈다.

흐름을 잡은 삼성화재는 5세트 공방전 끝에 듀스를 맞이했다. 17-17 동점 상황에서 손태훈과 송희채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해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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