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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의 이별 편지 "아스널의 감독직은 영광, 팬들에게 감사"
작성 : 2019년 11월 30일(토) 09:22

에메리 감독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널에서 경질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팬들에게 작별 편지를 전했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에메리 감독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승7무10패(승점 70)로 5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아스널은 4승6무3패(승점 18)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최근 7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하며 경질 여론이 들끓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날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도 패하자, 결국 아스널은 에메리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에메리 감독은 30일 아스널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의 감독이 된 것은 영광이었다. 모든 팬들에게 제가 아스날의 그 위대함을 느끼게 해 주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줘서 정말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정말 전 열정을 가지고 헌신했고 노력했으며 더 나은 결과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날 직원분들이 제게 대해줬던 방식에 대해서도 감사의 메시지를 표한다"며 "우리 선수들은 자신이 입고 있는 셔츠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팬들에게 지지받을만한 선수들"이라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한편, 아스널은 당분간 프레디 융베리 임시 감독 체제로 경기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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