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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제이슨 데이 대신해 프레지던츠컵 출전
작성 : 2019년 11월 29일(금) 23:00

안병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제이슨 데이(호주)를 대신해 프레지던츠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안병훈이 등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데이를 대신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고 알렸다.

안병훈은 임성재와 함께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으로 프레지던츠컵에서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데이의 부상이 안병훈에게는 기회가 됐다. 최근 등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데이는 대회를 2주 앞두고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으며, 인터내셔널팀의 어니 엘스 단장은 데이를 대신할 선수로 안병훈을 선택했다.

안병훈은 최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3위, 더 CJ컵에서 공동 6위,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엘스 단장은 "데이가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 그의 경험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한 뒤 "좋은 소식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강하고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안병훈은 1년 내내, 특히 올해 가을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인터내셔널팀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전했다.

안병훈은 "데이가 인터내셔널팀에서 물러나 안타깝다.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엘스로부터 내가 선발됐다는 전화를 받고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내셔널팀에서 뛰는 것은 내 목표였다. 생애 첫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팀에 합류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팀의 목표인 우승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2월12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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