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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35점' 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 격파
작성 : 2019년 11월 29일(금) 21:39

가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전력이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29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3-25 25-23 15-13)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4승8패(승점 13)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3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7승5패(승점 21)로 3위를 유지했다.

가빈은 35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구본승은 17점, 김인혁은 9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 조재성(26점)과 송명근(25점)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장준호와 가빈, 구본승이 연달아 블로킹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1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끝에 25-18로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 송명근이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조재성과 심경섭도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와 3세트 모두 25-23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가빈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팀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OK저축은행도 조재성으로 맞불을 놨지만, 이번에는 한국전력의 뒷심이 더 강했다. 한국전력이 4세트를 25-23으로 따내면서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가빈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이후 상대의 범실을 틈타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한상길과 조재성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에 나섰지만, 고비 때마다 나온 범실이 아쉬웠다. 결국 한국전력이 15-13으로 5세트를 가져가며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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