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여자 프로골퍼 이보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 2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일본 매체가 사랑의 힘으로 선전했다고 표현했다.
이보미는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클럽(파72ㆍ653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2,000만엔) 2라운드에서 보기 3개, 버디 6개를 기록하며 1,2라운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단 1언더파만 기록한 것에 비하면 2라운드에서 선전한 이보미다. 그는 4,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1타를 만회했다. 10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5개의 버디 폭죽을 터트리며 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순위도 5위에서 공동 3위로 급상승했다. 단독 선두 테레사 루(7언더파 137타)와 단 3타 차다.
경기 후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이보미의 예비 신랑인 배우 이완이 응원차 골프장에 방문했다. 이보미는 사랑의 힘으로 후반 막판 3연속 버디를 낚아챘다"고 전했다.
이완은 지난 10일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이보미를 찾아 힘을 실어줬다.
이보미는 이완과 신부님의 소개로 인연을 맺어 지난해 11월27일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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