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배선우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 째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배선우는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클럽(파72ㆍ653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2,000만엔)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단독선두 테레사 루(7언더파 137타·대만)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2라운드를 5위로 출발했던 배선우는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바로 다음 홀인 4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7, 9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차분히 2타를 더 줄이며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배선우는 지난 8월 11일 홋카이도 메이지 컵에서 테레사 루를 제압하고 J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때 당시 배선우는 정규 라운드를 테레사 루와 공동 1위로 마친 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버디 퍼트에 실패한 테레사 루를 제치고 JLPGA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가 두번 째 우승을 맛볼 절호의 기회다.
한편 JLPGA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신지애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치며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비 신부' 이보미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마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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