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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 예열 마친 황희찬, 리그에서도 득점포 가동할까
작성 : 2019년 11월 29일(금) 15:30

황희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헹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리그에서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잘츠부르크는 오는 12월1일 오후 10시20분(한국시각) 니더외스터라이히 주 뫼들링 BSFZ 아레나에서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과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소속팀에서 두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골 침묵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28일 벨기에 헹크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KRC 헹크와 2019-2020 UEFA UCL E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엘링 홀란드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건넨 땅볼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이 헹크전에서 골 맛을 본 만큼 이어지는 리그 경기에서도 득점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황희찬은 올 시즌 개막 이후 8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6-2017시즌 잘츠부르크에서 35경기 출전해 16골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바 있는 황희찬은 올 시즌 반환점을 앞둔 상황에서 8골을 기록, 두 자릿 수 득점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홀란드, 파트손 다카에 이어 미나미노 타쿠미, 세쿠 코이타와 팀 내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어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에 만날 아드리마는 지난 8월 황희찬이 두 골을 몰아치며 5-0 대승으로 이끈 바 있는 상대인 만큼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아드미라는 현재 15경기 치른 가운데 2승4무9패(승점 10)를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마테르스부르크와 승점은 동률이지만 득실차에 앞서 간신히 꼴찌는 면한 상황이다. 잘츠부르크에게 아드미라는 적절한 시점에 만난 좋은 상대다. 승점 1 차이로 2위에 있는 LASK 린츠(승점 38)의 맹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13-20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잘츠부르크가 아드미라를 꺾고 린츠를 따돌릴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골, 그리고 소속팀의 선두 경쟁이 달린 아드미라전에서 국내 축구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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