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발롱도르 수상 예상 소식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28일(한국시각) "호날두가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소식에 매우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선수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한다. 발롱도르 수상식은 오는 12월2일 열린다.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는 호날두를 포함해 메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5일 프랑스 풋볼이 메시를 만나기 위해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 올랐다. 프랑스 풋볼은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한 뒤 잡지를 출간한다. 보통 수상이 유력한 선수를 미리 찾아가 잡지에 실릴 인터뷰를 진행하고 사진을 찍는다. 이런 이유로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소식을 접한 호날두는 크게 분노했고, 주최 측은 설득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어 매체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반 다이크가 2위, 호날두는 3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7월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올스타 팀과 유벤투스 간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국내 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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