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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손흥민 대표팀 미차출, 무리뉴 감독에 큰 힘이 될 것"
작성 : 2019년 11월 29일(금) 10:52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미차출되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큰 힘을 얻게 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각) "크리스마스 박싱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완벽한 선수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대표팀 미차출은 무리뉴 감독에게 큰 힘이 된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박싱 데이 일정을 소화한다. 토트넘 역시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2월23일에 치르는 첼시전을 시작으로, 브라이튼(26일), 노리치 시티(29일)과 만난다. 3일 간격으로 한 경기씩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일정도 문제지만 선수 뎁스가 얇은 토트넘은 온전한 선수단을 꾸리는 것 역시 골칫거리다. 주장 위고 요리스의 장기 부상을 비롯해 벤 데이비스가 지난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에릭 라멜라와 미하엘 포름 역시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선수단에 구멍이 생겼지만 손흥민의 미차출 소식은 무리뉴 감독에게 큰 힘이 된다.

손흥민은 28일 발표된 한국 축구대표팀 EAFF E-1 동아시안컵 명단에서 빠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전력을 꾸렸다. 차출된 23명 중 K리그에서 뛰는 선수만 17명이 포함됐다.

이어 "동아시안컵은 12월10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만약 손흥민이 차출됐다면 12월 4일 치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12월1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최종전과 나흘 후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도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손흥민은 반가운 휴식을 얻게 됐다. 12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나서야 하는 손흥민은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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