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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엔 링 해트트릭' U23 박항서호, 라오스 6-1 격파[베트남 축구]
작성 : 2019년 11월 28일(목) 19:05

박항서 베트남 축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라오스를 격파했다.

베트남 U-23팀은 28일 오후 5시(한국시각) 필리핀 라구나 비냔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동남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동남아시안게임은 A조 5팀, B조 6팀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B조에 속해있다. 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이후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이 금, 은, 동으로 나뉜다. 베트남은 앞서 치러진 브루나이와의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라오스를 몰아붙였다. 이른시간 결실을 맺었다. 전반 2분 만에 응우옌 띠엔 링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베트남은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선취골의 주인공 응우옌 띠엔 링이 추가골을 뽑아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2골의 여유를 얻은 베트남은 이후 점유율을 높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베트남이 주도했다. 후반 10분 도홍중이 라오스의 골문 안쪽으로 공을 꽂아 넣었다. 1분 뒤에는 응우옌 띠엔 링이 라오스의 패스미스에서 시작된 찬스에서 이날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터트렸다. 베트남은 4-0으로 크게 라오스를 리드했다.

라오스도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카하른 페치빌레이가 헤더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베트남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8분 라오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응우옌 쫑 호안이 정확한 땅볼 슈팅으로 팀의 5번째 골을 뽑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응우옌 꽝 하이가 쐐기골을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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