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즈와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이어 메시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 망을 갈랐다.

이날 득점으로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통산 34번째 팀에게 골을 뽑아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은퇴한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라울 곤잘레스는 33개 팀을 상대로 득점을 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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