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장혁이 과거 래퍼 티제이(TJ)로 활동했던 점을 회상했다.
장혁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연출 김진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그렸다. 장혁은 극 중 왕좌에 오르기 위해 왕자의 난을 벌이는 이방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혁은 올해 데뷔 23년 차다. 그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특히 그는 과거 티제이로 가수 활동을 한 이력을 지녀 눈길을 끌었다.
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온라인 탑골공원'이라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티제이가 화제다. '온라인 탑골공원'은 1990년대~2000년대까지 음악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추억을 회상하는 콘텐츠다.
이에 대해 장혁은 "사실 티제이로 활동할 생각은 없었다. 그때 당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자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그러려면 앨범을 내야고 한다더라"며 "노래는 자신이 없어 랩을 선택했다. 딱 한 달 반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노래 부르는 건 좋아하는데 가수를 해보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며 "큰 무대에 서면 내 자리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티제이 시절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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