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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치' 발렌시아, 챔피언스리그 첼시전 1-1 전반종료
작성 : 2019년 11월 28일(목) 03:29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팀은 첼시와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발렌시아는 28일 오전 2시55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경기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첼시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윌리안이 측면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일격을 당한 발렌시아도 공격에 나섰다. 전반 6분 토레스가 우측면을 돌파할 때 조르지뉴의 태클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13분 측면을 흔들며 득점 찬스를 노렸다. 에이브러햄이 길게 올라온 측면 크로스를 노렸지만 발렌시아의 가라이에게 막혀 정확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이후 첼시는 캉테를 앞세워 전방 압박에 열을 올렸다.

첼시 쪽으로 흐름이 넘어갈 때쯤 발렌시아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전반 18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고메즈의 눈앞에 모레노가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고메즈의 스텝이 꼬이면서, 발만 갖다 대면 골로 연결될 가능성이 컸던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전반 22분에는 첼시의 패스 미스를 틈타 솔레르가 위협적인 헤더로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정문으로 향했다.

발렌시아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9분 중원에서 토레스가 집념으로 공을 따내 솔레르에게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질러줬다. 토레스는 상대 수비를 속이고 박스 반대편에 있는 고메즈에게 빨랫줄 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안정적으로 받은 고메즈가 왼발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케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 뒤 기회였다. 첼시는 전반 36분 박스 바로 안쪽에 있는 캉테가 발렌시아 수비의 마크 없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허공을 갈랐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발렌시아였다. 전반 39분 박스 가운데로 쇄도해 들어가던 솔레르가 모레노의 택배 크로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작렬했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1분 첼시의 코바치치가 아크 정면에서 발렌시아의 수비진을 교묘하게 뚫는 땅볼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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