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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16점' 우리카드, 삼성화재 완파하고 5연승 질주
작성 : 2019년 11월 27일(수) 20:30

사진=KOVO 제공

[장충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0(25-17 25-21 25-18)으로 이겼다.

승리를 챙긴 우리카드는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선두 대한항공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또한 3,4위를 차지하고 있는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를 출전시키지 않았지만 나경복과 황경민이 각각 16점과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나경복은 백어택과 서브에이스, 블로킹을 3개 이상씩 뽑아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는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우리카드였다. 1세트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황경민의 오픈 득점, 상대 범실, 나경복의 스파이크 서브로 6-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1세트 중반 15-13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하현용의 오픈 공격, 한성정의 퀵오픈,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9-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결국 우리카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1세트를 25-17로 따냈다.

일격을 당한 삼성화재는 2세트 스타팅 멤버로 산탄젤로 대신 박철우를 투입시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박철우는 2세트 초반 고비마다 상대 블로킹에 막히거나 공격 범실을 범하며 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린 박철우는 2세트 중반 12-12에서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을 연속 성공시켜 15-15 접전을 이끌었다.

2세트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15-15에서 나경복의 백어택 득점과 상대 고준용의 연속 범실로 18-15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과 황경민의 백어택 득점으로 24-20을 만들었다. 이어 24-21에서 하현용이 박철우의 백어택 공격을 막아내며 2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3-4로 뒤진 상황에서 나경복의 연속 득점과 상대 박철우의 범실을 묶어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궁지에 몰린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불 붙은 우리카드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는 10-9에서 한성정의 오픈 공격과 나경복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14-9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점수 차를 꾸준히 벌려나간 우리카드는 24-18에서 상대 범실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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