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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2G 연속 선발로 나설까[발렌시아 첼시]
작성 : 2019년 11월 27일(수) 17:35

이강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

발렌시아는 28일 오전 2시55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첼시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첼시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1차전 첼시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한국인으로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반짝' 출전이 아니었다. 첼시전 포함 조별리그 4경기에 모두 나섰다. 큰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는 시간을 차츰차츰 확보하고 있는 이강인이다.

5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현재 H조는 1무3패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릴(승점 1)을 제외하고 발렌시아, 첼시, 아약스가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기에 발렌시아와 첼시 모두 최정예 멤버로 이번 맞대결에 임할 것이 분명하다.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아약스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첼시를 잡아야 한다. 이에 이강인과 같은 '젊은 피' 선수보다는 큰 무대의 경험이 많은 배테랑 선수들을 이끌고 발렌시아가 승리 사냥에 나설 공산이 크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무엇도 모른다. 이강인은 지난 릴과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4일 세비야와의 라리가 맞대결에서는 후반 41분에 교체출전 해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였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이 일정한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곧 예측 가능한 경기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발렌시아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계획에 이강인이 충분히 자리할 수 있다.

과연 이강인이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또 한 번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커리어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골까지 뽑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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