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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단 시간 4골' 레반도프스키 "난 골 넣는 것에 중독됐어"
작성 : 2019년 11월 27일(수) 15:31

사진=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득점의 달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역대 최단 시간 4골 기록을 세웠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에 힘입어 B조 1위(승점 15)를 유지하며 본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8분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 19분, 22분 연속해서 득점을 터뜨렸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0호골을 작성한 레반도프스키는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7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무려 14분31초 만에 4골이 폭발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단 시간 4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당시인 2015년 12월 말뫼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21분이었다. 또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이상 4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종료 후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SNS에 "내가 무슨 말을 할까?"라고 메시지를 남기며 손가락 네 개를 올린 사진을 올렸다. 그러더니 1시간 뒤에는 "고백해야 겠다. 난 득점하는 것에 중독됐다"며 이날 경기장에서 사용했던 볼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손가락 네 개를 치켜 올리며 미소짓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레반도프스키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부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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