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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오타니, 불펜 투구 재개…투타 겸업 재시동"
작성 : 2019년 11월 27일(수) 14:03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무릎 수술 이후 재활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타 겸업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불펜 투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해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투수로는 10경기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2.31의 성적을 올렸고, 타자로는 104경기 출전해 93안타(22홈런) 61타점 59득점 타율 0.28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오타니는 2018시즌 종료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2019시즌에는 타석에만 들어서 106경기 출전해 110안타(18홈런) 62타점 51득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9월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없애기 위해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순조로운 재활을 마치고 불펜 투구를 재개한 오타니는 일각에선 투수와 타자 중 한 포지션만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오타니는 투타 겸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가 2020시즌 개막 이후 약 20경기는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병행하는 만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후 일주일 1경기만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3-4일은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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