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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유재명 "이영애, 평가할 수 없는 존재감"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11월 26일(화) 16:18

유재명 나를 찾아줘 / 사진=워너브러더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나를 찾아줘' 배우 유재명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이영애를 극찬했다.

유재명은 26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제작 26컴퍼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주인공이 낯선 마을로 향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다.

유재명은 극 중 작은 해안 마을 파출소에 근무하는 홍경장 역을 맡았다. 그는 정연(이영애)를 경계하며 스릴러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그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비밀의 숲'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온 유재명은 이번 작품 역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날 유재명은 함께 호흡을 맞춘 이영애에 대해 "2살 차이지만 누나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선배란 호칭을 썼다. 보편적인 호칭"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2년 전 처음 이영애와 만났을 때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든든한 동료가 됐다"면서 "이영애는 그 어떤 젊은 배우들 보다 밝고 순수하고 친절하다. 연륜이 쌓이면서 점점 더 뜨거워지기도 한다. 이영애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영애가 촬영을 마치고 내게 너무 고생했다고 했을 때 기분이 좋더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영애 만의 강렬한 아우라를 두고 "감독님은 프레임의 질감을 바꾸는 배우라 표현했다. 하지만 나는 직접 촬영을 해본 사람으로서 그 이상의 표현이 필요하다. 연기를 떠나 존재감이 있다. 평가를 할 수가 없다. 배우로서는 눈빛과 호흡을 고스란히 제 것으로 가져갈 수 있는 합이 있더라"고 회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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