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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팬이지만, 손흥민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
작성 : 2019년 11월 26일(화) 16:24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팬 서비스가 연일 화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SNS는 26일(한국시각) 손흥민의 팬 서비스 행동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팬들도 손흥민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의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 작렬해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6분 델레 알리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뒤 왼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42분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쇄도하는 루카스 모우라를 보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모우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정규시간 90분 내에만 빛난 손흥민이 아니었다. 경기 후 그는 관중석에 있는 어린 팬에게 직접 다가가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했다. 주변에서 자신을 반겨준 팬들에게도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EPL 공식 SNS는 이 장면이 그대로 담긴 영상을 올리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이를 본 팬들은 "왜 내가 다 눈물 나지", "너무 스윗하다", "자랑스럽다", "상대팀 팬이지만 손흥민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팬이 손흥민을 좋아할 것"이라며 영상을 보고 감동 받을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사진=매치데이투어 MatchDayTour 유튜브 영상 캡처


손흥민이 팬을 위한 마음이 지대하다는 것은 팬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유니폼을 선물로 줄 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도 팬을 위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임하기 전, 줄을 서 있던 손흥민은 자신의 앞에 있던 마스코트 키즈가 비를 맞지 않도록 손우산을 만들어줬다. 마스코트 키즈는 그런 손흥민을 올려다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때 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의 친절한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아들이 마스코트 키즈라면 손흥민과 함께하길 원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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