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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나치 발언' 반 바스텐 "충격 줄 의도 없었어"
작성 : 2019년 11월 26일(화) 10:30

마르코 반 바스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네덜란드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마르코 반 바스텐이 나치에 관한 발언으로 징계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각)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반 바스텐이 미국 폭스스포츠의 네덜란드 채널 방송 도중 나치에 관한 발언으로 일주일 동안 출연 정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반 바스텐은 지난 23일 헤라클레스와 아약스 간의 2019-2020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경기를 중계했다. 사건은 경기 종료 후 헤라클레스 프랑크 보르무스 감독과 인터뷰 중에 발생했다. 독일 국적인 포르무스 감독과 인터뷰를 마친 리포터 한스 크라이를 향해 "지크 하일(Sieg Heil)"이라고 외쳤다. 이는 나치 독일의 경례 구호로 생방송으로 일어난 사건이라 충격이 더 컸다.

이에 대해 반 바스텐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줄 의도는 없었다"면서 "인생은 축구와도 같다. 때로는 득점을 하고, 때로는 놓칠 때도 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득점을 놓쳤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폭스스포츠 네덜란드판은 해당 발언으로 문제를 야기한 반 바스텐에게 일주일 동안 방송 금지 징계를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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