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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이영애 "故 구하라 비보, 안타까워"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11월 25일(월) 12:13

이영애 나를 찾아줘 / 사진=워너브러더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이영애가 거듭 들려오는 후배 연예인들의 사망 소식에 대해 선배로서 의연한 충고를 전했다.

이영애는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호텔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제작 26컴퍼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주인공이 낯선 마을로 향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다.

이영애는 극 중 아들을 잃어버린 실의와 죄책감, 그리움으로 6년을 보내면서도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정연 역을 맡았다. 특히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 이영애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최근 연예계에 비보가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애도를 전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이 들려온 지 42일 만에 가수 구하라 역시 세상을 떠나 연예게 선후배들이 추모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이영애는 떠나간 후배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나 역시 20대, 30대 때 힘들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 혼자서 맷집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일로서 힘듦을 풀어냈다. 책을 보고, 산을 오르고, 기도를 하는 등 저 스스로 대화하면서 악플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맷집을 키우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영애는 "요즘 어린 친구들은 너무 일찍 데뷔한다. 이른 데뷔를 보며 '이러한 상황이 과연 정답일까' 싶다. 어린 친구들일 수록 스스로 힘을 키우는 훈련이 필요하다. 본인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거울에 반추해서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힘들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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