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음원 사재기 의혹 저격' 박경, 그를 향한 두 가지 시선 [ST포커스]
작성 : 2019년 11월 24일(일) 17:30

박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박경을 향해 두 가지 시선이 얽히고 있다.

최근 신곡을 발표한 박경은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이야기해 온 가수들은 있지만, 실명으로 이를 언급한 건 박경이 처음이다.

박경이 언급한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등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는 가수들이다.그러나 이들의 인지도나 평판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그래프로 '음원 사재기'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팬덤이 큰 아이돌의 경우에는 대중적이지 않다 하더라도 팬들의 집단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결제 등에 의해 순위가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로 기반이 약한 가수들이 높은 순위로 치고 올라가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들은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송하예 임재현 / 사진=DB


박경의 발언에 일부 대중들은 '음원 사재기' 논란을 공론화 시키는 것에 대한 환영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음원 사재기' 의혹은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채 의혹만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측만 무성할뿐 사실 관계가 확인 되지 않은 의혹에 실명을 거론한 박경에 대한 경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중 비판의 중심에 설 수 있는만큼 신중했어야 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것.

닐로와 숀, 장덕철, 임재현 등 해당 의혹에 휩싸인 가수들은 한결같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음원 사재기' 의혹에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이에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며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라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넓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