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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포체티노 응원 "멋진 구단 찾고, 행복한 미래 그릴 것"
작성 : 2019년 11월 22일(금) 15:06

조세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포체티노, 멋진 구단을 찾고 행복한 미래를 그릴 것"

모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에게 바통을 건네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행복을 빌었다.

무리뉴 감독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트레이닝 센터에서 부임 후 첫 기자회견을 했다. 앞서 토트넘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2023시즌까지다. 무리뉴 감독은 21일 선수단과 두 차례 훈련을 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바로 직전 토트넘을 이끌었던 감독은 포체티노다. 그는 지난 5년간 팀을 이끌며 4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을 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문제였다. 토트넘은 부진하며 리그 14위 나락으로 추락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결국 경질됐다.

22일 영국 매체 더가디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포체티노에게 꼭 할 말이 있다"고 운을 뗀 뒤 "토트넘은 포체티노의 집이고, 구장도 그의 것이다. 언제든 올 수 있다. 선수들이 그리울 때나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보고싶을 때 언제든 올 수 있다.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의 앞날을 응원했다. "내 경험상으로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다. 행복을 되찾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먼진 구단을 찾고 행복한 미래를 포체티노 감독은 그릴 것이다"면서 "슬픈 감정으로 떠나겠지만 한편으로는 멋진 일을 해놓고 간다는 느낌도 받는다. 그냥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 구단의 모두가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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