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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유니폼 논란' 수영연맹 수사 의뢰
작성 : 2019년 11월 21일(목) 09:42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1일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공동으로 실시한 대한수영연맹(회장 김지용, 이하 연맹)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맹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용품 후원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지 못해 세계수영연맹(FINA)의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의류 및 용품을 선수단에 지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문체부는 용품 후원 업체 선정 및 교체 과정에서의 마찰로 마케팅 대행사와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이미 보장돼 있던 현금 수입금 9억 원에 대한 손실을 초래한 데 대해 사법당국에 업무상 배임혐의로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맹은 용품 후원사 교체로 2년 기준 총 13억8000만 원의 손실을 초래하였고 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의 선발과정에서도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았으며 마스터스대회 준비 부적정, 이사회 및 각종 위원회 운영 부적정, 권한 없는 사인(私人)에 대한 업무 위탁 등, 연맹 사무처 운영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수사 의뢰 외에 연맹에 대해 징계 14건, 기관경고 4건, 기관주의 1건, 시정 1건, 권고 3건의 처분을 요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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