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워니 22점 9리바운드' SK, LG 꺾고 선두 질주
작성 : 2019년 11월 19일(화) 20:49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가 창원 LG를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K는 1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66-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11승4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LG는 5승12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22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용은 13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LG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은 31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선을 먼저 제압한 것은 LG였다. 1쿼터 라렌의 턴어라운드 점프슛으로 포문을 연 LG는 이후 라렌과 이원대의 투맨 게임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가며 8-4로 앞서 나갔다.

SK는 안영준과 이원대의 미스 매치를 활용해봤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SK는 공격이 계속 풀리지 않자 1쿼터 중반 헤인즈를 투입했다. 그러나 헤인즈는 김동량의 수비에 막히며 SK의 득점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그러자 SK는 1쿼터 후반 전태풍을 코트 위로 내보냈다. 전태풍은 투입되자마자 크로스오버 후 미들레인지 점퍼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SK는 전태풍의 활약으로 겨우 10점을 넘긴 채 1쿼터를 11-15로 마무리했다.

1쿼터 LG 수비에 고전했던 SK는 2쿼터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다. LG는 SK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SK는 자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몰고 갔다. 자밀 워니는 상대 마이크 해리스와의 1대1 포스트업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뒀다. 이어 2쿼터 후반 최준용이 연속 3점포를 작렬해 경기를 뒤집었다.

일격을 당한 LG는 김시래와 이원대의 투가드 시스템과 라렌 조합을 가동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주전 선수들이 투입되자 LG는 비로소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원대의 3점슛과 정희재의 점프슛, 라렌의 덩크까지 폭발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LG는 26-30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LG는 라렌과 정희재의 득점으로 30-3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K에는 최성원이 있었다. 외곽 코너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38-30으로 벌렸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쿼터 4분 여를 남기고 40-31로 뒤진 상황에서 라렌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SK는 김선형의 레이업과 최부경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어 워니와 전태풍의 득점까지 더하며 3쿼터를 50-39로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원대가 3점슛을 꽂으며 추격에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정희재의 3점포까지 터지며 45-50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일진 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LG가 라렌의 득점포로 추격전을 벌이면 SK는 김선형과 최준용, 워니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LG였다. 4쿼터 종료 2분 3초를 남기고 라렌의 바스켓카운트로 57-5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4쿼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3점슛을 꽂아 62-5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SK는 4쿼터 47초를 남기고 상대 김시래의 실책을 틈타 자밀 워니가 덩크슛을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SK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