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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감독 대결' 베트남vs태국 축구, 돌연 중계 취소…이유는?
작성 : 2019년 11월 19일(화) 18:59

박항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니시노 아키라 감독(일본)의 태국의 월드컵 예선전 국내 중계가 취소됐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기장에서 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을 치른다.

사진=SPOTV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앞서 18일 SPOTV(스포티비) 측은 "19일 밤 예정돼 있던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베트남 VS 태국' 생중계가 취소돼 알려드린다"면서 "해당 경기를 기다리셨던 시청자 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10일과 11월14일 열린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전을 중계한 바 있던 스포티비 측은 이번 베트남-태국 경기를 취소한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한일 감독 지략 대결'로 불리며 국내 축구팬들에 큰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고, 태국은 니시오 감독이 지난 7월부터 이끌고 있다. 경기 전 양 팀은 상대편 취재 기자들의 취재도 제한하며 전력 노출을 막아서는 등 예민하게 반응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스포티비의 돌연 중계 취소로 베트남과 태국의 불꽃 튀는 격돌은 볼 수 없게 됐다. 다른 스포츠 채널 역시 중계를 예고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베트남은 3승1무(승점 10)으로 G조 1위를 내달리고 있다. 태국은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동남아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 중 어떤 팀이 승리로 장식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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