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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왕' 최혜진 "많은 상 받게 돼 행복하다"
작성 : 2019년 11월 19일(화) 18:44

최혜진 / 사진=방규현 기자

[삼성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많은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

'6관왕' 최혜진이 소감을 전했다.

최혜진은 19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올랐다.

2019년은 최혜진의 해였다. 최혜진은 4월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혜진은 누구보다 자주 단상에 올라, 누구보다 많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9년이 최혜진의 해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최혜진은 "많은 상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 올 한 해 정말 열심히 했는데, 보답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6관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미 시상식 전, 최혜진의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상 수상은 결정돼 있었다. 하지만 최혜진은 한국골프기자단이 수여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인기상까지 거머쥐었다.

최혜진은 "인기상은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못 받더라도 다른 상을 받는 것만으로도 괜찮았는데 인기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최혜진은 보다 발전한 자신의 모습을 꿈꾼다. 최혜진은 "상반기에 많은 승수를 올리면서 하반기에 승리를 추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들었다. (후반기에) 아쉬운 플레이도 있었고 기복 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와 아쉽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또 "작년보다 올해 더 좋은 한 해를 보냈으니,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한 해를 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국내 투어를 뛰면서 가능한 LPGA 투어도 경험하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년 전 최혜진처럼 6관왕에 올랐던 이정은6은 이후 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이정은6의 성공은 최혜진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최혜진은 "언니처럼 2년차 때 많은 것을 이루고 언니를 따라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말을 현실로 이루게 돼 기쁘다. 언니처럼 열심히 해 언니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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