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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갑을전쟁' 지대한 "제약회사 회장님, 대한항공 누나 영화 꼭 봤으면" 폭소
작성 : 2019년 11월 19일(화) 18:30

사진=영화 접전 갑을전쟁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지대한이 유머러스한 입담을 뽐냈다.

1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접전 :갑을전쟁'(감독 지성원·제작 에스크로드)에는 지성원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지대한, 박노식, 지성원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약회사 회장 수행기사 폭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접전: 갑을전쟁'은 직장에서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며 평생을 을로 살아온 중소기업 회장의 수행기사 창수가 김 회장의 끝없는 갑질에 결국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리게 되는 블랙 코미디 영화다.

지대한은 "실제 갑질 하셔서 화제가 된 분들이 직접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다. 제약회사 사장님이나 대한항공 누나나 초대장을 드려야겠다. 오셔서 보시면 영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성원 감독은 "시의성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실제 저 분들을 다 초대하면 좋을텐데 그렇게까진 하지 않았다"고 지대한과 풍자 호흡을 맞춰 웃음을 더했다.

이어 지대한은 "사실 이 영화는 사장될 뻔한 시나리오였다. 투자자들이 '갑'들의 위치에 있는 분들이셔서 어려운 이야기라며 투자를 안 해주신다. 그런데 실제로 한 중소기업 회장님, 진짜 갑님이신 분이 본인은 돈을 벌면 문화, 영화, 연극 등에 투자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이 분이 '아이캔스피크' 공동제작을 하신 분이다. 그 영화로 돈을 버셨으니 이 돈은 응당 독립영화로 투자하는 게 맞다고 하시며 제작비를 내주셨다"고 했다.

이어 "에스크로드 정승필 회장님 감사드린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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