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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대상 포함 6관왕…신인왕은 조아연(종합)
작성 : 2019년 11월 19일(화) 18:12

최혜진 / 사진=방규현 기자

[삼성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정복한 최혜진이 6관왕에 등극했다. 조아연은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혜진은 19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올랐다. 지난 2017년 이정은6 이후 2년 만에 탄생한 6관왕이다.

2019년은 최혜진의 해였다. 최혜진은 4월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5승을 수확, 다승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 564점을 쌓아 대상의 주인공이 됐으며, 12억716만2636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또한 평균타수에서도 70.4576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최혜진의 상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 인기상까지 거머쥐며 6관왕에 올랐다.

최혜진은 "오늘 무대에 정말 많이 올라왔다. 올해는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느 때보다 많이 특급 신인들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신인왕은 조아연의 몫이었다. 조아연은 효성에프엠에스 신인상 포인트에서 2780점을 기록, 임희정(2532점)을 따돌렸다.

조아연은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2019시즌 내내 13번이나 톱10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만 3승을 수상한 임희정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조아연이 더 많은 신인상 포인트를 쌓았다.

조아연은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좋은 한 해를 보냈다"면서 "영광스러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부모님께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조아연과 이승연, 박소연, 임은빈, 유해란, 임희정, 박교린, 안송이는 위너스 클럽의 멤버가 됐다. K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약한 김자영2, 김초희, 안송이, 이승현, 이정민, 조윤지는 K-10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안송이는 위너스 클럽과 K-10 클럽을 동시에 가입하며 2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 외에도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기록한 최혜진과 고진영, 장하나, 박채윤, 박민지, 김아림, 이다연, 김보아, 김지현, 조정민, 전미정, 박지영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드림투어 상금왕은 황예나,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은 서예선에게 돌아갔다.

▲ 2019 KLPGA 대상 시상식
-KLPGA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 최혜진
-KLPGA 신인상 : 조아연
-KLPGA 특별상 : 고진영, 김보아, 김아림, 김지현, 박민지, 박지영, 김지현, 박채윤, 이다연, 장하나, 전미정, 조정민, 최혜진
-KLPGA 위너스 클럽 : 박교린, 박소연, 안송이, 유해란, 이승연, 임은빈, 임희정, 조아연
-KLPGA K-10 클럽 : 김자영2, 김초희, 안송이, 이승현, 이정민, 조윤지
-KLPGA 인기상 : 최혜진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 최혜진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 황예나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 서예선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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