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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꼴지의 만남, 19일 SK와 LG 맞대결
작성 : 2019년 11월 19일(화) 14:36

김시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와 창원 LG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SK와 LG는 1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SK는 올 시즌 10승4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준용, 김민수, 애런 헤인즈로 이어지는 장신 포워드에 자밀 워니, 김선형이 각각 골밑과 외곽을 책임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LG는 원주DB로 이적한 김종규의 이탈을 극복하지 못하고 5승11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양 팀의 객관적 전력 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SK는 1라운드 LG와 맞대결에서 105-76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자밀 워니와 최준용이 각각 2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LG전 3연승을 구가했다.

객관적 전력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선 SK가 이날 경기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LG의 전력 변화도 심상치 않다.

LG는 1라운드 SK전에서 뛰지 않았던 마이크 해리스와 박정현이 가세했다. 해리스와 박정현은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갖고 있어 LG의 공격 옵션을 늘려줄 수 있는 자원이다. 이어 야전사령관 김시래가 지난주 복귀했다. 김시래는 주중에 있었던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7득점 3어시스트로 감을 찾더니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21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시래는 지난 SK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도 25점 7어시스트를 퍼부은 바 있다.

SK는 지난해까지 LG의 공격을 이끄는 김시래를 막기 위해 최원혁을 전담 마크맨으로 붙였다. 그러나 올해 최원혁이 상무에 입단해 김시래를 제어할 선수가 없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리스와 박정현 등 슈팅 능력이 있는 자원이 가세해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가 됐다.

선두 SK와 최하위 LG의 흥미로운 맞대결에서 누가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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