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DRX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디알엑스(DRX)는 18일 원거리 딜러 'Deft' 김혁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DRX는 김혁규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을 우승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DRX와 김혁규 선수는 충분한 대화 시간을 가졌고, 서로 함께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DRX는 김혁규 선수의 실력과 스타성, 노련함 등 수많은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김혁규 선수 역시 팀의 비전과 목표, 웅연 계획 등 많은 부분에 공감했고,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잡기로 결심했다. 이처럼 DRX는 팀과 선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김혁규는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에 손꼽히는 선수로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쏟아내는 딜링으로 '딜링 머신'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7년이 넘는 선수 생활 동안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경험과 마음가짐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e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이다.
김혁규 선수는 "새로운 코치진, 선수단과 여정을 시작할 생각에 설렌다. 제 목표는 항상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이었고, DRX와 뜻을 함께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확신했다"며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 차근차근 나아가겠다.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상대를 어디서 만나도 지지 않는 강한 모습, 팬 여러분의 기대에 맞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최상인 드래곤X 단장은 "단연 최고의 실력과 훌륭한 인성, 프로 선수로서의 마음가짐까지 완벽히 갖춘 김혁규 선수와 내년에도 함께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그는 팀 전체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중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팀의 많은 부분에 공감해준 김혁규 선수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우리 팀은 김혁규 선수와 함께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며, 이 목표에 걸맞는 최고의 선수단을 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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