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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부터 '미션'까지, 극장가 사로잡은 연기 대부 로버트 드 니로
작성 : 2019년 11월 18일(월) 10:27

사진=각 영화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로버트 드 니로의 장르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활약이 눈길을 끈다.

2019년 하반기 극장가, 할리우드 연기 대부 로버트 드 니로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10월 '조커'를 시작으로 '아이리시맨', 그리고 재개봉을 앞둔 그의 대표작 '미션'까지 찾아온다.

지난 10월 개봉한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코믹북 기반이 아닌 재창조된 조커의 오리지날 스토리로 5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조커(호아킨 피닉스)의 우상이자 머레이쇼의 진행자 코미디언 머레이 프랭클린 역을 맡아 짧고 굵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할리우드 연기 대부다운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했다.

'아이리시맨'에서는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준다. '아이리시맨'은 미국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로버트 드 니로는 극 중 아이리시맨이라 불리는 살인청부업자 프랭크 시런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릴 만큼 그와의 작업에서 놀라운 열연을 펼쳤던 로버트 드 니로가 이번엔 어떤 시너지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로버트 드 니로의 대표작 '미션'은 18세기 극단의 시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원주민을 지켜내기 위해 서로 다른 선택을 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선 두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로버트 드 니로의 젊은 시절 모습과 함께 변치 않은 그의 명연기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

로버트 드 니로는 수도자가 된 살인 복역수 멘도자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 연기로 다채로운 열연을 펼친다. 동생을 살해했다는 죄책감에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파괴적인 모습부터 선교활동을 통해 진심으로 참회하며 수도자로서 새 삶을 살아가는 모습까지, 로버트 드 니로는 멘도자의 극적 변화를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성 연기로 완벽하게 완성해냈다.
특히 과라니족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서로 다른 신념으로 충돌하는 가브리엘 신부(제레미 아이언스)와의 첨예한 갈등은 '미션'의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극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11월 28일 재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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