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뉴질랜드에 패했지만,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각)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A조 3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5-69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중국, 뉴질랜드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지만, 세 팀 간의 공방률에서 중국(22점)에 이어 2위(-3점)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뉴질랜드에 큰 점수 차의 리드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28-37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설상가상으로 센터 박지수까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박지수가 다시 코트로 돌아온 이후 조금씩 점수 차이를 좁혔다.
결국 65-69로 무릎을 꿇었지만, 목표로 했던 최종예선행 티켓을 획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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