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랭킹 6위)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를 꺾고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준결승전에서 페더러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치치파스는 1세트 초반부터 페더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치치파스 역시 여러 차례 페더러에게 브레이크를 당할 위기에 몰렸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기세를 탄 치치파스는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6-4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치치파스는 결승전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5위)과 격돌한다.
팀은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7위)를 2-0(7-5 6-3)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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