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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필리핀 격파…올림픽 최종예선행 '청신호'
작성 : 2019년 11월 16일(토) 16:44

이문규 감독 / 대한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세계랭킹 18)이 필리핀(50위)을 큰 점수 차로 제압하고 올림픽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0년 도쿄올림픽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2차전 경기에서 114-75로 완승을 거뒀다.

토너먼트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오는 17일 뉴질랜드 경기 후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 여부를 알 수 있다.

한국은 지난 9월 아시아컵에서 뉴질랜드를 58-52로 제압한 바 있다. 그때 당시 한국은 주전 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했음에도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 후 이문규 감독은 "상대가 약체다 보니 뉴질랜드전을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전 선수들이 땀을 많이 내는데 초점을 두고 운영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가올 뉴질랜드전에 대해서는 "뉴질랜드가 홈 코트이고, 스타일로 봐서 우리보다 박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신장 차이가 있고, 상대가 힘이 강하고, 외곽슛이 없는 팀이 아니다. 따라서 다방면으로 수비 형태를 갖춰서 상대를 힘들게 수비 방법을 제압해서 우리의 공격 장점인 외곽슛이나, 페네트레이션에서 외곽으로 수비를 끌어내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질랜드는 시간을 소모하는 경기를 만들려고 노력을 할 것이고, 리바운드가 되어야만 승리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박스아웃, 루즈볼 챙기는데 애를 쓸 생각이다. 공격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수, 김한별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나쁘지는 않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할 것이고, 벤치에 있을 때 골밑의 높이에서 밀리지 않도록 하려고 하고 있다. 박지수가 40분을 다 뛸수는 없다. 수비 로테이션 문제를 많이 가지고 가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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