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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NL MVP 수상…AL MVP는 트라웃
작성 : 2019년 11월 15일(금) 10:16

벨린저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MVP를 수상했다.

벨린저는 15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 1위표 19개, 2위표 10개 5위표 1개로 총점 362점을 획득해 2위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317점)을 제치고 NL MVP를 차지했다.

벨린저는 올 시즌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35를 기록하며 소속팀 LA 다저스의 NL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강한 어깨로 보살을 잡아내며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벨린저와 MVP를 놓고 경쟁을 펼쳤던 옐리치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13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메리칸리그(AL) MVP는 LA 에인절스의 괴물 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돌아갔다. 트라웃은 1위표 17표, 2위표 13표로 총점 355점을 얻어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을 20점 차로 따돌렸다. 브레그먼은 1위표 13표, 2위표 17표를 받았다.

트라웃은 올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45홈런, 107타점 OPS 1.083을 올렸다. 부족한 경기수와 소속팀의 지구 우승 실패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간발의 차로 브레그먼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류현진도 MVP 투표에서 점수를 얻었다. 류현진은 8위표 한 장을 얻어 3점을 기록하며 전체 23명의 후보자 중 19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득표한 것은 2013년 추신수 이후 6년 만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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