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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조준 완료" '카센타' 박용우X조은지의 서민표 블랙코미디 [종합]
작성 : 2019년 11월 13일(수) 16:40

카센타 박용우 조은지 / 사진=영화 카센타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블랙코미디 영화 '카센타'가 서민표 연기의 대가 박용우와 조은지를 만나 빛나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카센타'(감독 하윤재·제작 88애비뉴)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용우, 조은지 그리고 하윤재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입봉작 '카센타' 개봉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전한 하윤재 감독은 작품 모티브에 대해 "10년 전 지방에 여행을 가다가 허름한 카센터에 들린 적 있었다. 수리를 기다리며 그 자리에서 너프하게 만들어냈다. 그 시나리오를 2, 3주 만에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윤재 감독은 "신인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배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시나리오를 두고 새벽 3, 4시까지 설전을 벌이며 호흡을 마쳤다. 복 받은 감독이라 생각한다"며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카센타 박용우 조은지 / 사진=영화 카센타 스틸컷


◆ 일찍이 인정 받은 작품성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신선한 스토리와 높은 완성도, 재미까지 갖췄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하윤재 감독은 앞서 '부산국제영화' 출품 당시 원제 '빵꾸'에서 '카센타'로 변경한 까닭에 대해 "마지막까지 제목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다. 작품의 주인공은 인물들과 '카센타'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기 때문에 관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제목을 '카센타'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작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제가 실제로 겪었던 일에서 모티브를 찾았듯, 특정 인물에게 있는 일이 아니고 모든 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작품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관람하면 더 인물들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조은지는 "두 인물이 욕망으로 하나가 됐다가 다시 욕망으로 갈라서는 지점이 관전 포인트"라 설명했고 박용우는 "저는 제 작품의 팬이 됐다. 기존에 없는 영화면서 동시에 감동을 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박용우와 조은지의 환상 호흡

박용우와 조은지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조우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두 배우는 '카센타'에서 현실감 넘치는 부부 연기로 완성형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또 하윤재 감독은 명장면인 박용우와 조은지의 몸싸움을 두고 "해당 장면에는 콘티가 없었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미리 그 장면을 두고 '개 싸움'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박용우가 대사를 없앨 수 있다고도 하더라. 촬영을 하니 생각보다 조은지가 격하게 오열했고 예상했던 원테이크로 갈 수 없다. 그런 만큼 더 애정이 간 장면이다. 두 배우의 애착을 가장 잘 담은 장면"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생계형 범죄를 담아내며 긴장감을 유발하고 코믹한 매력을 발산,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카센타'는 2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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