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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직진 연하남 알렉 스커더 누구? BBC '셜록' 레스트레이드 경감
작성 : 2019년 11월 13일(수) 13:30

사진=영화 모리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모리스' 속 직진 연하남이 눈길을 끈다.

영화 '모리스'(감독 제임스 아이보리)가 극 중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연하남' 알렉 스커더 스페셜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90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연출, 휴 그랜트의 리즈시절과 제임스 윌비의 열연으로 높은 좌판율을 보이며 극장가를 접수한 '모리스'는 영원히 지키고 싶을 만큼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첫사랑의 시작을 그린 클래식 로맨스로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의 쾌거를 이루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모리스' 개봉 후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물 알렉 스커더(루퍼트 그레이브즈)는 클라이브(휴 그랜트)의 대저택에서 사냥터지기와 잔심부름을 맡고 있는 청년으로, 모리스(제임스 윌비)와 클라이브가 그려낸 러브스토리에 새로운 변곡점을 가져오는 중요 인물이다. 아울러 알렉을 소화한 배우 루퍼트 그레이브즈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미중년, 레스트레이드 경감으로 열연한 바 있어 그의 풋풋한 모습을 '모리스'에서 발견한 팬들에게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렉 스커더 스페셜 포스터에 담긴 알렉의 눈빛에는 운명을 만난 듯한 놀라움과 함께 저돌적인 솔직함이 묻어나, 모리스 앞에 새로이 나타난 그가 영화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알렉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있는 모리스와 알렉의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는 "사랑은 마주보는 순간에 찾아온다"라는 카피는 포스터에 담기지 않은 모리스의 표정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서사가 쌓일 것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또 다른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헌팅캡을 쓴 알렉 스커더와 테일 코트를 차려입은 모리스의 복식을 통해 드러나는 신분의 차이는 로맨스 이야기 속 영국 계급사회의 허점을 짚은 영화 '모리스'의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을 암시하며,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전하는 깊은 메시지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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