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경문 감독, 국제대회 연승 행진 14연승에서 마감 [프리미어 12]
작성 : 2019년 11월 12일(화) 23:07

김경문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경문 감독의 국제대회 연승 행진이 14연승에서 중단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일본 지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0-7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던 한국은 첫 패배를 당했다. 슈퍼라운드 전적은 2승1패가 됐다. 이제는 결승 직행도,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경문 감독의 대표팀 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08년 3월13일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캐나다에게 3-4로 졌다. 하지만 다음날 대만과의 최종예선에서 4-3으로 승리했고,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는 9전 9승으로 금메달 신화를 썼다.

이후 11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은 2019 프리미어 12 서울 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데 이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미국을 격파하며 국제대회 14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오늘 대만을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도 막을 내리게 됐다. 공교롭게도 대만을 상대로 시작했던 연승 행진이 대만에 의해 저지됐다. 김경문 감독의 국가대표 전적은 21승3패(2007년 아시아선수권 2승1패, 2008년 올림픽 최종예선 6승1패, 올림픽 본선 9승, 2019년 프리미어 12 4승1패)가 됐다.

아쉬움 속에 연승 행진을 마감한 김경문 감독이 오는 15일 멕시코전을 시작으로 다시 연승 행진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