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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합류' 네이처, 걸크러쉬 2막에 대한 기대 [종합]
작성 : 2019년 11월 12일(화) 14:01

네이처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네이처가 새 멤버 소희와 함께 2막을 연다.

네이처(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의 두 번째 미니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NATURE WORLD: CODE A)' 발매 쇼케이스가 12일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 새 멤버 소희의 의미

이번 앨범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소희가 새 멤버로 합류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보다.

소희는 "그동안 프로젝트 그룹을 많이 했다. 이제 정규직이 됐다. 네이처 멤버들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활동하겠다. 울타리를 찾은 기분이다. 여기서 한다는 게 실감이 안 나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희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멤버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고. 하지만 멤버들이 다가와줘서 금방 친해졌다고 밝혔다. 멤버들 역시 '프로듀스101' 때부터 소희의 팬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선샤인은 "새로운 맏언니가 오는 것에 걱정이 있었는데 언니가 털털한 매력도 있고 연습실에서 장난칠 때도 재밌었다. 금방 친해져서 다행이다"고 했고, 하루는 "'프로듀스 101' 때 저의 원픽이었다. TV로만 봐서 같이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너무 착하고 연습실에서도 빛나는 언니 보면서 배우는 게 많다. 저희도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희 역시 "네이처에 들어온 지 두 달 정도 됐다. 최근에 대표님이 '너 얼마나 됐지?' 해서 '두 달 됐다'고 하니까 '그거밖에 안 됐어? 너 원래 있던 사람 같아'라고 하셨다. 그 정도로 빨리 적응하고 친해졌다. 시간이 짧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그 전부터 쭉 갈고 닦아왔기 때문에 멤버들과 같이 잘 준비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특히 소희는 네이처 활동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기존에 청순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네이처에 들어오는 게 저의 새로운 시작이지 않나 싶었다. 새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반전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다른 콘셉트로 보여드리는 게 저에게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반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네이처 / 사진=팽현준 기자


◆ 귀엽고도 섹시한 '웁시'

네이처는 컴백에 앞서 새로운 프로젝트 '네이처 월드'의 시작을 예고하는 트레일러 영상을 기습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어 청초한 비주얼과 순수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 '쇼 유어 컬러(Show Your Color)' 버전과 강렬한 분위기의 '모비 딕(Moby Dick)' 버전의 콘셉트 이미지를 잇달아 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루는 "지난 활동 '아임 쏘 프리티(I`m So Pretty)' 때부터 '네이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얼른 준비해서 나왔다. 이번 앨범도 지난 앨범과 같이 좋은 트랙리스트로 이뤄져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루는 "앨범에 네이처만의 스토리, 단서를 숨겨놨다. 찾아보시는 재미가 쏠쏠하실 것"이라고 했고, 선샤인은 "이번 앨범 이름에 A가 있지 않나. 티저를 공개하면서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단어를 하나씩 공개했다. 그 단어를 잘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웁시(OOPSIE(My Bad))'는 강렬한 신스베이스와 중독성 있는 비트가 인상적인 하우스 리듬의 EDM 곡으로, 네이처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와 개성이 잘 표현된 곡이다.

이밖에도 쉽고 중독성 짙은 가사와 제목처럼 빙빙 도는 듯한 테마 라인이 인상적인 댄스곡 '빙빙(Bing Bing)', 스칸디나비아와 트로피컬 하우스의 결합이 감성을 배가시킨 모던 팝 '왓츠 업(What’s Up)', 그간 네이처가 보여준 음악적 컬러와 또 다른 에너제틱한 매력이 살아있는 '드링킨(Drinkin’)', 작곡가 박창현이 풀어낸 90년대 감성과 한층 성숙해진 네이처의 짙은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정통 발라드곡 '해 달 별(My Sun, My Moon, My Star)'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웁시'에 대해 열 홍보를 이어갔다. 소희는 "훅이 '내가 너무 잘나서 미안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중독성이 강하다"고 했다.

선샤인은 "기존에 보여드렸던 노래에서는 채빈 언니의 감성적인 보컬과 선샤인의 고음이 드러나는 노래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보컬적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 '웁시'에서는 '걸크러쉬'가 있어서 노래 중간 중간에 포인트가 세게 강렬하게 들어 있다. 그래서 열심히 연습을 많이 했다. 저희가 준비한 다양한 보컬적인 매력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루는 "저희가 다양한 장르를 잘 소화하는 것 같다. 데뷔 전부터 팝 커버 프로젝트도 했었고 멤버들 매력도 다양하다. '아임 쏘 프리티'도 두 가지 버전을 냈는데 '웁시' 또한 두 가지 상반된 버전이 있으니 다양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거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걸그룹을 큐티, 섹시로 나누는 건 진부하지 않나. 완전 섹시한 멤버도 있고 완전 귀여운 멤버도 있고 다 느낌이 다르다. 다양한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냥 귀엽지도 않고 마냥 섹시하지도 않다. 다 섞었기 때문에 한 무대를 보셨을 때 다른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네이처는 "저희가 저번 앨범 쇼케이스를 했을 때 차트인 얘기를 했는데 차트인을 실제로 했다. 이번에도 차트인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도전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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