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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500억원 재산기부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작성 : 2019년 11월 12일(화) 15:03

신영균 재산기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원로배우 신영균이 재산 기부를 한 것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신영균은 한 매체를 통해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고 알려진 배우 윤정희를 언급했다.

그는 윤정희를 두고 "참 아까운 사람"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지난해까지도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행사에도 자주 왔었다. 남편 백건우 피아니스트 공연이 있으면 우리 부부를 빠트리지 않고 초청했는데 치매라니 너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신영균에 관심이 집중됐고 그가 지난 2010년 재산 500억 원을 기분 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2010년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을 공유재산으로 사회에 기증했으며 역대 영화계 기부 액수 중 최고 금액에 달하는 500억을 쾌척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모교인 서울대에도 시가 100억 원 상당의 대지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한국 영화발전에 써달라고 말했고 평생 영화를 하며 살았던 만큼 자신의 기부는 당연한 일이라고 몸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고 배우 이덕화, 안성기 등은 수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1928년생인 신영균은 올해 91세로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치과의사로 일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1960년 영화 '과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미워도 다시 한번' '딸 부잣집' 등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60-70년대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978년 영화 '화조'를 끝으로 충무로에서 은퇴했다.

이어 그는 15, 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예술발전에 힘썼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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