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마약 의혹 무마' 양현석, 대부분 혐의 부인…추가 조사 가능성
작성 : 2019년 11월 11일(월) 09:36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소속 가수 마약 의혹을 덮으려 한 혐의를 받는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현석은 9일 소속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무마하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양현석은 14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조사할 내용이 아직 많아 양현석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을 제보한 A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 관련 내용을 진술했으나, 양현석이 개입해 A씨에게 진술을 번복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은 회삿돈으로 A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줘 업무상 배임을 저지르고, 수사를 막아 범인 도피를 교사한 혐의도 받았다.

앞서 경찰은 양현석을 성 접대와 상습 도박 혐의로 두 차례 수사했지만 도박 혐의만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고 구속 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제기된 협박과 범인 도피 교사 혐의 등은 상습 도박보다 죄질이 무거워 영장 신청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