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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무관 깬' 안송이, KLPGA ADT캡스 챔피언십 1타 차 우승
작성 : 2019년 11월 10일(일) 17:33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안송이(29·KB금융그룹)가 10년 무관의 침묵을 깨고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송이는 10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거둔 안송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섭게 자신을 위협하던 이가영(20·크라우닝)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컵으로 안송이는 투어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안송이는 흔들린 순간도 있었다. 파 행진으로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다가 7번 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9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안송이지만, 전반에 보기 1개, 버디 2개를 기록한 이가영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안송이는 파를, 이가영은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안송이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가영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다. 11번 홀에서 안송이가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이가영은 11,12번 홀 2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이가영은 다시 안송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마지막은 웃은 선수는 안송이였다. 안송이가 16번 홀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이가영을 1타 차로 따돌리며 감격의 우승을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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