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5초 만에 이겼던 최원준이 이번엔 29초 만에 패했다.
최원준은 9일 전남 여수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6 미들급 매치에서 브라질의 엔히케 시게모토에게 1라운드 29초 만에 펀치 TKO패를 당했다.
최원준은 지난 6월 황인수를 1라운드 5초 만에 쓰러뜨려 ROAD FC 최단시간 KO승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시게모토에게 굴욕을 당했다.
시게모토는 서로 펀치 공방전을 벌이던 도중 시원한 오른손 펀치로 최원준의 관자놀이를 강타했다. 최원준은 그대로 링 위에 쓰러졌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당시 최원준에게 5초 만에 패배했던 황인수는 김은수와의 미들급 경기(5분 3라운드)에서 1라운드 3분 51초 만에 펀치로 실신KO승했다. 클린치 싸움을 이어가던 중 깔끔한 오른손 훅으로 김은수를 KO시키며 최원준에게 당했던 5초 패배의 굴욕을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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