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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슈퍼라운드 일정 확정…16일 한일전 [프리미어 12]
작성 : 2019년 11월 09일(토) 07:00

사진=방규현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경문호의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일정이 확정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서울 라운드 최종전에서 쿠바를 7-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3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A조 1위 멕시코와 2위 미국, B조 1위 일본과 2위 대만, C조 1위 한국과 2위 호주까지 총 6개 팀이다. 이들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1, 2위과 결승전에, 3, 4위가 3-4위전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팀과는 다시 경기를 치르지 않고 예선전 결과를 그대로 가져온다. 예를 들어 한국은 C조 1차전에서 호주에 5-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한다. 반대로 호주는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맞이한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대회 2연패와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에 도전한다.

첫 목표인 대회 2연패를 위해서는 슈퍼라운드에서 최소 2위 안에 들어 결승전에 진출해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두 번째 목표인 올림픽 티켓 확보는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만 하면 된다. 한국이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하는 반면, 대만, 호주는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돌입하는 것은 김경문호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한국은 1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미국을 상대로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12일 오후 7시 지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이후 한국은 이틀의 휴식을 가진 뒤, 1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멕시코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16일 오후 7시에는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만약 한국이 슈퍼라운드에서 1위 또는 2위를 기록했을 경우, 17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3위 또는 4위를 차지했을 경우에는 17일 낮 12시에 도쿄돔에서 3-4위전을 갖는다. 상황에 따라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한일전이 열릴 수도 있다.

한편 김경문호는 9일 출국해 슈퍼라운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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