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아이들의 명품 연기로 완성된 미스터리 잔혹동화가 온다.

영화 '늑대의 아이들'(감독 아드리안 페넥)이 아이들의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담은 스틸 6종을 8일 공개했다.

'늑대의 아이들'은 강제 수용소에서 해방된 갈 곳 없는 아이들이 마주하는 비극과 공포를 다룬 매혹적인 잔혹동화다.

이번에 공개된 명품 스틸은 눈빛 하나로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뛰어난 연기로 표현한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수용복을 입은 채 처참한 표정으로 아래를 응시하고 있는 한카의 모습은 그녀가 숲속에서 무엇을 발견해 절망에 빠진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아이들의 유일한 보호자였던 보모가 살해되고 늑대로 포위된 물도 음식도 없는 곳에 갇힌 아이들은 잔혹한 현실을 맞이한다. 세상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돌리와 늑대로 포위된 저택 안에서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집이 더 이상 안식처가 아닌 수용소와 같이 생존해야 하는 공간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한밤중 홀로 차 안에 있는 한카와 허망한 눈빛의 독일인 소년의 스틸은 절망적인 현실에서 마주하는 극한의 공포와 스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감정을 알 수 없는 싸늘한 표정의 브와데크의 모습은 서로 의지해야 할 아이들 사이에서 불신과 의심의 불꽃이 피어나며 펼쳐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아이들의 사실적이고 설득력 넘치는 눈빛 연기로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더한 매혹적인 잔혹동화 '늑대의 아이들'은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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