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카가와 신지(레알 사라고사)가 아시아 역사상 최고 선수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꼽았다.

카가와는 7일 일본 매체 닛캇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신에게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는 누구입니까?'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매우 뛰어나다. 유럽에서 빛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가와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베식타스를 거쳐 올 시즌부터는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 리그) 사라고사에서 뛰고 있다. 더불어 일본 국가대표 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통산 97경기에서 31골을 넣는 등의 활약을 이어왔다.

카가와의 말대로 손흥민은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차범근을 뛰어넘고 유럽 통산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카가와는 "여기서 뛴 최고의 일본인 되고 싶다. 스페인 리그가 더 많은 일본인 선수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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